감성이 내리는 날

[일본 오사카 편 #7] - 새벽까지 놀다 겨우 집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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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sRains
댓글 0건 조회 59회 작성일 25-01-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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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에선 별일 없이 지나갔다.

뭔가 호스텔 답게 사람들 하고 대화하고 친분 쌓고 뭐.. 

그런 시간은 전혀 없었다.

너무 기대와 긴장을 했었나 보다 ㅋㅋ

게다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됐다.



일찍 일어난 김에 교토로 

바로 가게 됐는데 꽤 복잡하다.

지하철은 좀처럼 익숙해 지지 않는다.

교토의 숙소에 짐을 맡겨두고

후시이미나리로 향했다. 여우 신사다.

오오오오오오오!!!

어떤 블로그에 봤던 사진 속이었고,

엄청 멋진 곳이었지만 역시 사람이 많았다.

사람 많은 곳 중에서도 꽤 괜찮긴 했다.


센본도리이, 천개의 도리이가 있는 곳을 구경 했다.

붉은 도리이가 나열 되어있는 곳을 지나니,

뭔가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한 30분쯤 걸었으려나, 

처음의 감격스러운 기분은 온데간데 없고

다리도 아프고 사람도 많고, 같은 풍경 느낌에

그냥 빠져나왔다.


내려 오는 길가엔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었고

길 끝엔 기찻길이 있었다.

기찻길을 건너려고 신호를 기다리고 있으니

왠지 그냥 낭만적이었다.




지하철을 타고 산조 라는 지역으로 

점심을 먹기 위해 초밥집을 향했는데…

휴대폰 배터리도 없고 초밥집은 문을 닫았고.

체크인 시간은 4시간 이상 남았다.


편의점에 들러 충전할 곳이 있나 찾아봤지만

보조배터리 구매하란다. 3만원 ..... ㄷㄷ

다시 초밥집으로 갔더니 다행이 오픈하였고

한국인 2명과 소소한 얘기를 나눌수 있었다.


음식 맛은 평범했는데 직원이 엄청 친절했다.

덕분에 저렴한 집임에도 불구 하고

5만원어치를 먹게되었다.


초밥 세트, 부시리 사시미, 추가 초밥 2피스, 참돔 머리 구이

맥주, 사케 이정도였는데 5만원이란 말이다.

옆자리의 한국인들이 꼬치집을 추천해주고 난 스시집을 추천해줬다.



[스시 레스토랑 시마야] ★★★★☆ (4.2)

일본 〒604-8031 Kyoto, Nakagyo Ward, Daikokucho, 42番地 大黒町ビル B1F





덕분에 오늘 저녁은 맛있는 꼬치집이다.

꼬치집에선 친절한 노부부가 계셨다.

들어서자 뭔가 괜찮냐고 계속 물어봤는데

못알아 들었지만 그냥 괜찮다고 했다.

꼭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면 안될거같았다.

맥주를 먼저 시켜야 했고 (1인 1드링크)

꼬치도 이것저것 주문했다.


맛이 있긴 했는데

오사카에 있는 야키토리가 훨씬 맛있었다.

히가시야마역의 근처.



[야키토리 이치방 히가시야마 산조점] ★★★★☆ (4.1)

일본 〒606-8346 Kyoto, Sakyo Ward, Minamimonzencho, 533





이후엔 서양펍을 갔는데

사람들이 많았고 술도 취하고,

여러 일본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어떤 일본 남자와 대화를 하게 됐는데

굉장히 호의적이었고 여러가지 시시콜콜한

대화를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한국인이 와서

말을 걸어와 같이 대화를 하고, 이후에도

다른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가

어떤분이 추천해준 클럽을 향하게 되었다.

클럽은 입장 했을땐 고만고만 해서

‘에이 별로 재미 없네…’

하고 나가려고 출구를 찾아 헤매다가 문을 열어 보니

와글와글 바글바글!

“그래! 이게 클럽이지!! 여기서 놉시다! ㅋㅋㅋㅋ”

여기가 찐이었다. 사람이 많았다.

천국이다. 여성 3분이 말을 걸어줬다.

재미지다. 술도 사준다고 한다. 오..감사했다.


그런데 시간이 너무 늦었다. 

놀다보니 새벽 2시정도?

‘어떻게 가냐’

이제 노는것보다 집에 갈 걱정이 크게 앞섰다.


버스, 지하철은 이미 오래전이고 첫차를 기다릴 수도 없고,

걸으면 4~50분 거리다. 망할..


어쩔수 없어 택시를 탔다. 택시비가 걱정이고, 무서웠다.

요금이 마구 올라간다. 악명 높은 일본의 택시비에

한껏 긴장하고 있었는데…. 16천원이 나왔다.

살짝 나쁘진 않았다. ㅋㅋㅋㅋ (안심 안심)


그렇게 비싼편은 아닌거 같았다. 새벽이었고 안전했고 편안했다.

또 과음, 사실상 기절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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